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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책 리뷰

안드로이드 뜻밖의 역사

알고싶은 승민 2023. 3. 22. 22:28

총점

5/5

총평

위대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으로 똘똘 뭉친 기밀한 조직의 숨 막히는 마라톤을 보았다.

책을 읽으며 알게된 재밌는 사실들

  • 안드로이드는 카메라를 위한 운영체제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프로젝트다.
  • 구글에 투자를 받으러 갔다가 인수당했다.
  • 구글은 안드로이드 팀을 인수한 이후에 자본과 기술력을 제공하면서도 큰 회사의 일부로 두지 않고 작은 스타트업의 자율성을 그대로 보장했다.
  • 구글에 인수됐을 때 안드로이드 팀은 총 8명이고 그중 절반만 코드를 건드리고 있었다.
  • 자바를 사용하기로 결정하고보니 런타임이 필요했다. 성능과 공간에 모두 이득을 얻고자 달빅런타임을 만들었다.
  • 초창기 모바일기기에는 GPU가 없었다. GPU를 모방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인 PixelFlinger를 설계했다. 나중에는 GPU가 생길 것이고 그 경우를 대응하기 위해서다.
  • 푸쉬알림은 안드로이드가 먼저 만들었다.
  • 안드로이드마켓(지금 플레이스토어)는 안드로이드에서 처음 시작되었다. iOS는 최초에는 스스로를 플랫폼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앱스토어를 제공하지 않았다.
  • 아이폰 출시(2007년 1월 발표, 6월 출시)이후 안드로이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커졌다. 애플이 iOS 라이센스를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제조사, 통신회사 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이다.

느낀 점

안드로이드 개발하던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는 비전이 있었다. 그리고 팀을 믿었고 치열하게 일했다.

iOS가 모든 모바일 시장을 먹을 텐데 왜 하냐는 외부의 시선도 받았다. 적은 인원으로 어떻게 그렇게 커다란 운영체제를 만들 수 있겠냐고 의심도 받았다. 거대한 회사에 일원이 되고도 작고 치열한 조직을 유지했다.

이 모든 경험을 뚫고 안드로이드는 성공했다(지금까지는 괜찮다). 팀원들은 단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,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직접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을 뿐이다. 그 과정이 너무 멋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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